보행지도는 관내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률이 증가함에 따라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가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도록 지도하는 방식이며 남해군이 협조해 장날, 월요일 등 고령보행자 통행이 잦은 장소에 보행지도원을 배치해 고령보행자 사고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한달 간 보행지도원을 배치한 결과, 등이 굽은 어르신과 같이 높은 차체 운전자 시야에 식별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버스를 기다리기 위해 도로변에 앉아있거나 무단횡단을 습관적으로 하는 고령보행자의 보행습관을 개선하는데 집중했다.
또한 운전자에게는 교차로에서의 보행자 통행 시 자연스레 '우회전 시 일시정지'를 유도하는 등 보행자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교통안전활동으로 군민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용관 서장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남해군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강화해 교통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고령자가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하고, 고령자 비율이 높은 관내 특성을 고려해 군민체감형 교통안전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