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 고소한 여신도 1명 추가… 피해자 더 있다

JMS 정명석 고소한 여신도 1명 추가… 피해자 더 있다

기사승인 2023-04-13 11:31:41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유치장으로 이동하는 정명석. 연합뉴스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총재가 한국인 여성 신도에게 추가로 고소당했다.

13일 충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 등에 따르면 한 30대 여성 신도가 정씨에게 성추행당했다며 지난달 말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정씨를 성폭행 혹은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은 6명으로 늘었다.

정씨는 이미 외국인 여성 신도들에 대한 준강간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일부 20~30대 여성 피해자들이 추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고소인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에 따르면 피해자엔 외국 국적 여신도도 포함돼 있고, 2018~2019년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에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명석은 지난해 10월 구속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A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B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도 구속기소됐다. 앞서 한국인 여신도 3명이 정명석으로부터 성폭행당했다고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고소했고, 경찰은 이 중 1명 사건을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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