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촌지역은 진주시 남부권의 중심 지역으로 대부분의 면 지역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것에 비해 2022년 등록 인구수가 9000여 명으로 지난 2019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또한 정촌·뿌리산업단지의 입주로 2022년 집계된 근로자 수는 3000여 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현재 조성되고 있는 국가항공산업단지가 완료되면 문화체육시설의 부족과 국도 3호선의 교통체증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다.
이에 진주시는 정촌지역의 부족한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수영장을 포함한 체육시설 건립과 △정촌면과 신진주역세권을 잇는 우회도로 개설 사업을 계획하고 사업비 확보를 위해 이날 조규일 시장이 직접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했다.
조규일 시장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균형발전지원관실 김선조 국장을 만나 "정촌면은 사천 공군부대와 연접해 비행기 소음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서라도 수영장을 포함한 체육시설은 꼭 필요한 시설이다"며 정촌 체육시설 건립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의 집적화로 출·퇴근 시간의 교통체증 해소와 물류의 이동 편의를 위해서라도 현재 추진 중인 신진주역세권에서 국도 2호선 간 연결도로가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선조 국장은 "진주시가 건의하는 사업들이 필요한 사업이라 인정된다"며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