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의원은 "정치 초년생으로서 많은 것을 깊게 살피지 못한 저의 미숙함이 적지 않았다”며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제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사천 우주항공청 설치, 남해-여수 해저터널 착공, 하동 세계차 엑스포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의회 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공천을 도와주는 대가로 7000만원을 수수하고 자치단체장과 보좌관 등으로부터 지역사무소 운영 경비 등 명목으로 5750만원을 받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같은 혐의로 지난달 20일 하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된 바 있다.
한편 이날 하 의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