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구과학회(이하 AOGS) 사토 타케히코 부사무총장과 관계자 10여명이 24~26일 ‘2024 아시아·오세아니아 지구과학회 총회’ 개최지인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AOGS 국내·외 사무국은 지난해 7월 평창을 방문해 학술발표회장과 숙소, 관광 시설을 둘러본 후, 2024년 제21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구과학총회 개최지를 평창으로 확정한 바 있다.
AOGS 총회는 6월 24일부터 29일까지 평창군 알펜시아와 용평리조트에서 지구과학계 교수와 전문가, 학생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총 6억 원 예산으로 진행되는 총회는 강원도와 평창군, 강원도관광재단이 유치부터 개최까지 함께 후원한다.
AOGS는 세계적으로 약 80%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자연 재난 취약 지역인 아시아·오세아니아의 재해 근원을 과학적으로 밝혀내고 지구과학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2003년 설립한 학회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2024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구과학총회를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평창에 유치하게 되어 상당히 고무적이다”면서 “평창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 국제회의 인프라를 활용해서 앞으로도 굵직한 국제행사들이 평창군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평창=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