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내달부터 청년 구직자를 도와 ‘청년활력수당’을 6개월간 지원한다.
전북도는 ‘전북형 청년활력수당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5월 2일부터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전북형 청년활력수당은 민선8기 청년공약 중 하나로 취업난으로 구직이 힘든 청년의 안정적 취업을 돕기 위해 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구직수당을 지급한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도내 거주하는 만18세부터 39세의 기준 중위소득 150%이하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했다. 청년수당 대상자 모집 인원(2천명) 대비 147%인 2936명이 접수해 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도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3개 항목(중위소득, 미취업기간, 거주기간)에 대한 정량평가 및 유사사업(국민취업지원제도, 실업급여 등) 중복참여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대상자 2촌명을 확정했다.
선발 대상자는 중위소득 100% 이하인 청년이 83.9%로 가장 많았고, 미취업기간 2년 미만인 청년이 59.4%로 많았다.
수당은 체크카드 연계 포인트 방식으로 매월 초 지급되며,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원 수강료부터 교재 구입비, 면접 등 구직활동에 필요한 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
최종 선발자는 26일부터 온라인 사전교육에 참여해 체크카드 발급 및 사용방법, 활동보고서 작성 등을 안내받고, 5월부터 10월까지 최대 300만원을 지급받는다.
또한 취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4월말부터 7월말까지 진로탐색, 면접 전략 등 구직역량 강화 교육을 받고, 취·창업하고 3개월 근속할 경우는 취․창업성공금 50만원도 지원받는다.
노홍석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고물가로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청년활력수당이 구직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