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 사업비 518억원 확보 [창녕소식]

창녕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 사업비 518억원 확보 [창녕소식]

기사승인 2023-04-27 17:36:07
경남 창녕군은 2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지역 활성화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적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농촌협약을 체결했다.

농촌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가 정책적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농촌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등 공동의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은 향후 5년(2023~2027)간 대상사업 518억원과 연계사업 556억원을 추가 투입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시·군 역량강화사업, 마을만들기사업 등 농촌개발과 농촌지역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거 및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365생활권을 구축해 매력적인 농촌, 살고 싶은 농촌, 함께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창녕군,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

창녕군은 27일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군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해 지역보건의료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매년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법정 조사로 시·군·구 단위의 건강통계와 지역 간 비교통계를 산출하는 자료이다.


2022년도 조사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 900명을 대상으로 총 19개 영역(흡연, 신체활동, 정신건강 등), 138개 조사 문항(세대 유형, 음주, 비만 및 체중조절, 건강 지식 등)을 1대 1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향상된 지표는 비만율이 전년 대비 5.9%p 감소한 26.8%로 경남 33.2%와 전국 32.5%보다 낮다. 뇌졸중 조기 증상 인지율은 전년 대비 10.1%p 증가한 77.6%로 경남 55.2%, 전국 57.5%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심근경색증 조기 증상 인지율은 전년 대비 9.6%p 증가한 70.7%로 경남과 전국 지표보다 높았다.

조사 결과 부진한 지표로 남자 현재 흡연율은 전년 대비 8.5%p 증가한 44.2%로, 경남 36.1%, 전국 35.3%보다 높다. 월간 음주율은 전년 대비 4%p 증가한 45.1%로 경남 60.1%와 전국 57.7%보다 낮다.

건강생활 실천율은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건강생활 실천율은 40.7%로 전년 대비 6.8%p 감소했지만, 경상남도 1순위이다. 혈당수치 인지율 전년 대비 17.3%p 감소한 22.1%로 경남과 전국 지표보다 낮다. 흡연, 음주, 신체활동, 건강생활실천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 전년 대비 수치가 나빠졌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44.5%로 전년보다 10.7%p 감소했으나 경남 30.1%, 전국 23.5%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에 군은 향상된 지표는 꾸준한 모니터링과 관리로 현상을 유지하고 부진한 지표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를 활용해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흡연율 감소를 위한 생애주기별, 계층별 대상 흡연 예방·금연 교육, 금연 아파트 지정, 대중교통·공공기관 금연 표지판 설치, 의료기관 이용자를 위한 금연 환경 조성사업,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기업체와 연계한 맞춤형 찾아가는 금연 클리닉 등을 운영해 흡연율 감소와 금연율 제고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신체활동, 건강생활 실천율 등의 향상을 위해 건강생활실천을 위한 환경조성, 이장과 함께하는 우리 마을 혈관 숫자 알기, 비대면 무인 정신 건강검진기 설치 운영, 생명 사랑! 행복마을 만들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사회건강조사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군민의 건강 수준, 건강위험요인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군에 꼭 필요한 건강정책을 수립하겠다"며 "맞춤형 보건사업 추진으로 군민이 평생 건강을 누리는 살기 좋은 창녕을 만들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지역사회건강조사는 5월16일부터 7월31일까지 전국 일제히 실시하므로 군민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어린이날 창녕 우포생태체험장으로 놀러 오세요"

창녕군은 오는 5월5일 어린이날 우포늪 생태체험장에서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창녕군이 주최하고 창녕군 아동위원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넓고 안전한 공간인 우포늪 생태체험장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태권도 시범을 시작으로 개회식, 어린이집 율동 공연, 위드오케스트라 공연, 명랑무대, 버블쇼, 캐릭터 퍼포먼스, 보물찾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 외에도 가죽 공예체험, 손거울, 사탕 목걸이, 나무팽이, 우드쉐이커 만들기와 인생네컷 사진관, 쪽배타기 체험, 소방체험, 에어바운스와 물놀이 체험장 및 떡메치기, 슬러쉬, 컵밥, 솜사탕, 떡볶이 나눔 등 36개의 풍성한 체험·먹거리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또 인근에 있는 창녕생태곤충원과 산토끼 노래동산이 있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곤충원과 노래동산을 방문해 스탬프를 모두 받아오면 작은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당일 방문객을 위한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창녕읍 경남은행 앞에서 오전 10시 승차를 시작으로 오후 2시까지 5회, 남지읍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10시(1회), 영산면 송백예식장 앞에서 10시30분(1회)에 탑승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어린이날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해 관계 기관·단체의 협조를 얻어 미아보호소, 응급의료 지원반 운영 및 안전요원 배치 등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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