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와 KOTRA는 27일 서울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에서 한국관광 및 무역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관광지로서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공사와 투자지로서 한국을 홍보하고 있는 KOTRA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관광과 무역·투자 부문에서 더욱 효과적인 홍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와 KOTRA는 국내 최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공공기관으로, 공사 해외사무소가 소재한 22개국 32개 도시에 KOTRA의 해외사무소가 모두 소재하고 있다.
두 기관은 그간 해외사무소를 주축으로 한국 관광 및 소비재 체험행사 공동 개최 등 산발적인 협력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관 간 협력을 공식화한다.
특히 ▲KOTRA 행사 참가 해외기업관계자 대상 한국 관광 홍보 ▲한국문화체험 공동 개최 ▲영상, 발간물 등 홍보콘텐츠 교류 등 전사 차원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서영충 국제관광본부장은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 비용이 높아지면서 해외출장 시 관광 활동도 하는 이른바 블레져(Bleisure : Business + Leisure)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여행객들은 출장 이후 자국에서 기업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핵심 계층으로 이들의 긍정적인 한국 여행 경험은 관광⸱무역⸱투자 모두를 확대하는 일석삼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협약 체결과 함께 홈페이지 배너 교환을 진행했으며, 5월 말 Seoul Food 참가 해외기업인 대상 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본격적인 협력의 포문을 연다.
6월에는 말레이시아, 튀르키예 한국 소비재 오프라인 판촉전 공동 개최, 외국인 투자기업 관계자 한국 문화체험 지원 등으로 협력을 이어 나가고, 4분기 개최 예정인 Invest KOREA Summit 참가 글로벌 기업 임원진 대상 한국을 집중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