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은 2일 평창군청 군수실에서 故 이태영 작가의 수석 기증식을 갖고 기증자가 평생 수집하고 소장하고 있던 수석 245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기증자인 故이태영 작가의 유족은 고인께서 오랜 세월 수집해 온 산수경석, 문양석, 물형석, 괴석 등 다양한 종류의 수석을 평창군에 기증해 주민들과 공유하고 수석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군은 향후 평창돌문화체험관 2층 일부를 故이태영 작가의 기증 수석 전시실을 조성해 작품을 전시하고, 기증자인 故이태영 작가를 기념하는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소중한 수석 작품을 기증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기증식을 계기로 기증문화가 활성화돼 많은 수석 애호가들의 기증에 동참하여 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증자인 故이태영 작가는 1954년 1월7일 강릉출생으로, 1974~1996년 평창에 거주하며 평창과의 인연을 맺은 바 있으며, 1974~2023년 수석작품 활동 및 전시회 등 수석 애호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평창=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