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학교(총장직무대행 유만희)는 3일 오후 1시 민주관 3층 대강당에서 국내 최초 ‘탄소중립실증대학 선포식’을 개최했다.
상지대는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사회적 확산을 촉진시키기 위해 탄소중립실천 그린캠퍼스로서 선도적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선포식에는 상지학원 박거용 이사장, 상지대 유만희 총장직무대행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및 대학 구성원들과 아이쿱생활협동조합연합회 김정희 회장, 인라이프케어이종협동종합연합회 최혁진 사무총장, 소비자기후행동 김은정 상임대표, 총동문회 조일현 회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유만희 총장직무대행은 “앞으로 상지대가 탄소중립을 위한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고, 기후위기 해법을 제공하는 창의적인 연구성과를 제공함으로써 대학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여 탄소중립 캠퍼스로 나아가는 중요한 첫걸음을 뗐다”며 “선언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대학 본부를 비롯한 모든 구성원이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수립하여 탄소중립 실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의미와 구성원의 다짐을 위한 ‘탄소중립실증대학’ 선언문은 상지대 대표로 학생중앙운영위원장 김기택(동물자원학과 4학년) 학생과 부위원장 안승수(정보보안학과 4학년) 학생이 낭독했다.
선포식에 이어 (사)소비자기후행동과의 업무협약식도 진행됐다. 업무협약 내용은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협력 방안 마련 ▲탄소중립 인증 및 보고 ▲연구 및 교육 협력 ▲기금행동보상기금 조성 및 운영 등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플라스틱 물병 추방 캠페인과 함께 그린 라인 존을 설치하여 분리배출을 독려하고 학생들에게 특화된 기후행동 앱으로 적극적인 기후행동보상제를 실천한다.
상지대는 2005년 에코대학 선언을 시작으로 지열 및 태양광 설비를 구축하여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2023년에는 도시재생 뉴딜서업과 연계한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사업’과 환경부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상지대생협은 아이쿱생협과 협력하여 구성원에게 친환경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선언식이 열린 민주관 주변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친환경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친환경 체험행사, 아이쿱생협의 채식페스티벌, 강원대학생기후행동 홍보부스, 기후행동보상제 홍보부스, 로컬상품 소비를 통한 기후행동을 내세운 온누리상품권 홍보부스 등 다양한 체험 홍보 행사들이 열려 선언식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는 장이 펼쳐졌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