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체육회는 11일 하남면 거례리 산천어 파크골프장에서 ‘2023 전국 부부(가족) 파크골프대회’ 1차 예선을 개최한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두 1250여명의 파크골프 동호인이 출사표를 던졌다.
예선은 5월11일과 18일, 25일, 6월1일까지 총 4차에 걸쳐 치러지며, 결선무대는 내달 13~14일 이틀 간 열린다.
화천군과 (사)대한파크골프협회, 강원도 파크골프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부부나 가족(부부, 남매, 본인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비속)이 팀을 이뤄 출전하는 유일한 전국 단위 대회다.
시상금 역시 국내 최고 수준이다.
우승팀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2위 700만원, 3위 500만원, 4위 300만원, 5위 200만원 등 총상금 5000여만원이 걸려있다.
결선 진출팀 전원에게는 대회 기념 고급 마커가 주어진다.
화천군은 수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이벤트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역시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위해 화천을 찾는 선수들이 늘고 있고, 출전비를 납부한 참가자 전원에게 지역에서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화천사랑상품권이 지급되기 때문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사계절 수준 높은 대회를 개최해 화천을 최고의 파크골프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천군이 본격적인 파크골프 육성에 나선 지난 2021년 7월부터 지난 3월말까지 파크골프 입장객은 모두 55만5540명으로, 이중 절반이 넘는 가까운 28만2,384명이 외지인으로 집계됐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