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9일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청소년 대상 온라인 도박중독에 대한 위험성 인식과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을 위한 집단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위기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지역사회 청소년 안전망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최근 청소년 온라인 불법 도박 및 익명성 온라인 채팅으로 인한 위기청소년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횡성군은 미디어의 과도한 사용으로 청소년들의 일상생활에서의 심각한 장애와 주의 집중력 저하 등의 청소년의 미디어 사용으로 인한 역기능을 예방하고 건강한 방법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기를 돕고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11월 말까지 운영되며, 주 1회 2회기로 1교시에는 온라인 도박게임에 대한 위험성 이해, 2교시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의사소통이나 대인관계에서 느끼는 다양한 어려움을 서로 나누고 도움을 받는 집단 상담 형식으로 진행한다.
임유미 횡성군 가족복지과장은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으로 인한 역기능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정 내 보호자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며, 센터에서도 다양한 예방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스스로 목표를 세워 건강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횡성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다양한 어려움으로 힘들어하는 청소년에 대한 상담·보호·자립 지원, 찾아가는 심리검사 및 개인 상담, 학교폭력예방 교육,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고졸 검정고시 프로그램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건강한 자녀와의 소통을 위한 부모교육, 청소년 스마트 쉼 캠프를 하반기에 운영할 예정이다.
횡성=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