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다가오는 2023 세계합창대회 등 국내외 행사를 대비해, 공중 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위생 지도점검에 나선다.
강릉시는 안전한 공중 위생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관내 목욕장업 34개소를 대상으로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항목은 ▲탈의실, 목욕실, 발한실 등 영업장 주기적 청소 여부 ▲원수·욕조수의 잔류염소 기준 등 수질 관리 준수 여부 ▲영업자가 준수해야 하는 위생관리 기준 등이다.
또 전파탐지 장비를 이용해 목욕장 내 탈의실, 화장실 등의 불법촬영이 의심되는 흔적 및 구멍을 확인해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시정 조치로 개선을 유도하고, 행정처분 기준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목욕장업의 위생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깨끗한 공중위생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릉=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