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4분께 원주시 무실동 한 사거리서 사설 구급차 등 3중 충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응급구조사 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4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이어 오후 3시 34분께 동해시 천곡동 한 방파제서 낚시를 하던 70대 남성이 테트라포트 사이로 추락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오후 3시 30분께는 강릉시 초당동 한 아파트 계단에서 80대 노인이 넘어져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앞서 오후 2시 16분께는 강릉시 주문진읍 모 방앗간에서 40대 여성이 콩가는 기계에 손가락이 절단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산악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8시 29분께 속초시 설악산 흔들바위 인근에서 50대 남성이 산행 중 미끄러지며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오전 11시 52분께는 인제군 설악산 귀떼기청봉 인근서 60대 여성이 산행 중 발을 삐어 헬기로 구조됐다.
경찰은 주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춘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