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를 예방하고자 저감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동해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지역주민과 전문가의 의견 수렴에 나선다.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에는 하천과 내수, 사면, 토사, 바람, 해안, 가뭄, 대설, 기타 9가지 유형 자연재해의 저감방안과 재해위험지구에 대한 저감 대책 등 향후 10년간 총사업비 약 1천910억 원에 대한 시행계획이 포함돼 있다.
이날 공청회는 교수 등 각계 전문가 3명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획수립 경과 보고를 비롯한 계획안 설명, 전문가 토론, 주민의견 수렴 등으로 진행된다.
동해시는 이번 공청회를 앞두고 시내 전 지역 180.3㎢에 대한 지역주민 설문조사는 물론, 전문가의 사전 의견 청취 및 현장조사를 진행했으며, 공청회에 수렴된 의견을 검토해 행정안전부 사전 검토와 승인을 거쳐, 종합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박희종 안전과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자연재해가 빈번해짐에 따라 지역 실정에 맞는 방재대책 마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자연재해 예방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종합계획을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은 지역여건을 반영해 자연재해 위험을 줄이고자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10년마다 수립되며, 자연재난으로부터 주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위해 수립하는 중장기적인 자연재해 예방사업이자 최상위 지역 방재대책이다.
동해=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