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 치매안심센터가 치매가 있어도 안심할 수 있는 지역사회 구현에 함께 할 치매안심가맹점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치매안심가맹점은 사업장에 방문한 치매어르신 임시 보호하고, 관련 기관 신고를 통해 지역사회 치매안전망 구축에 참여하는 사업체이다.
모집 대상은 사업자 등록번호 가운데 숫자 코드가 01번부터 79번까지인 과세사업자와 90번부터 99번까지인 면세사업자이며,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교동 및 대포동 업소를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속초시는 다음 달 30일까지 모집을 통해 가맹점을 선정한 후, 근로자 전원에 대해 치매파트너 교육을 실시해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이밖의 자세한 사항은 치매안심센터 전화 (033-639-2926)로 문의하면 된다.
속초시는 '치매안심가맹점’을 통해 치매어르신 보호 및 안전확보는 물론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개선과 치매친화적 사회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치매 어르신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치매안심가맹점 모집에 많은 사업장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치매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치매 관련 프로그램 운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는 치매예방 및 치매 어르신 지원을 위해 치매안심가맹점 운영 외에도 찾아가는 선별검사와 치매안심마을 운영, 치매환자 어울림 쉼터 운영 등 지역사회 차원의 치매 안전망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속초=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