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사회적 관계에 취약한 보행 약자와 발달장애인을 위해 웨어러블 로봇과 AI 로봇 및 ICT 상상누림터 구축 등 첨단 기술 활용을 통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강릉시는 산업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공모한 '2023년 아동용 웨어러블 로봇 보급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기존 성인용과 함께 아동용 웨어러블을 보급하고, 장애아동의 기립보행 재활을 돕겠다고 18일 밝혔다.
또, 발달장애 아동의 인지와 행동을 개선하기 위한 AI 로봇 공모사업으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로봇 80대를 신규로 확보해 기존 20대와 함께 총 100대를 시설에 보급하여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릉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KOVACA(한국 콘텐츠진흥협회)에서 진행한 '2023년 상상누림터 구축지원 대상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최신 ICT기술을 활용한 첨단 신기술 융합 콘텐츠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차별없이 문화를 향유하고 교육·놀이·관광·공연·스포츠 등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수도권에 비해 지방은 장애인 재활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장애인 복지시설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한 단계 앞서가는 장애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릉=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