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플랫폼 기반 자원순환 캠페인 사업'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 수입주류병 새활용센터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양양군이 국토부 '2022년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시민주도 리빙랩형'에 공모해 선정된 사업으로, 기업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지역주민이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국비 10억 원으로 재사용 또는 재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수입 주류 공병들을 주민과 관광객이 자발적으로 수거해 새로운 제품으로 활용하는 '수입주류병 새활용센터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센터는 현남면 인구리 1-110번지에 구축 중이며, 다음 달부터 실증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새활용센터에서는 수입 주류 공병을 수거해 오면 이를 활용한 화분 만들기 체험을 통해 자원순환 플랫폼 '마이어스'에서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고, 해당 포인트는 관내 식당 또는 카페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 사업을 계기로 지역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환경 교육과 체험의 기회가 제공되길 기대한다"며, "환경 캠페인이 양양군 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로 확산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양=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