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구제역 꼼짝 마" 긴급 방역 완료

강릉시, "구제역 꼼짝 마" 긴급 방역 완료

기사승인 2023-05-22 10:36:09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는 최근 충북 청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확산을 조기 차단하고자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강릉시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우제류 사육 농가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해, 이전 구제역 예방 접종 후 3주가 지나지 않은 소 7천923두와 돼지 2만3천236두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제역 예방 접종은 매년 2회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강릉시 역시 지난 4월 3일부터 5월 12일까지 소와 염소에 대해 상반기 접종을 완료했으나, 최근 무섭게 확산하고 있는 구제역에 대비하기 위한 긴급조치로 보다 높은 항체가를 확보하고자 추가 백신접종을 실시했다.
 
또 신속한 접종을 위해 공수의사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접종팀 3팀을 꾸려 소 사육 농가에 대한 긴급 접종을 실시했으며, 돼지 사육 농가에는 백신을 무상으로 공급해 자가접종 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철저한 소독을 위해 전업 규모의 사육 농가에 소독약품을 추가 공급하고, 소규모 농가에는 공동방제단 지원을 통해 소독을 강화했다.

최두순 축산과장은 "강릉시는 평균 98% 이상의 고항체가를 유지하고 있으나 조기 발견과 신속 대응이 중요한 만큼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기관에 신고바란다"며, "철저한 차단 방역 체계를 유지해 강릉시 축산물에 대한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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