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양양군 보건소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으로 음독 자살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지난 3~4월 중 각 마을로부터 보관함 지원 신청을 접수해 선정된 13개 마을 이장 및 주민을 대상으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올해 사업추진 계획과 마을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다음 달부터 오는 7월까지 보관함을 설치하고, 7월 중에는 지원 마을과 주민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과 '생명지킴이 위촉식'을 진행해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양양군 보건소 관계자는 "농약안전보관함은 농약과 음용수를 혼동하는 사례를 줄이는 한편 잠금장치를 통해 충동적인 사고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보관함을 꾸준히 보급해 농민들의 안전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은 지난 2013년부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모두 48개 마을, 1천880개 농가에 보관함을 보급했다.
양양=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