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말이산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군민들과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오페라 ‘윌리엄텔’ 서곡을 시작으로, 가곡 ‘아름다운 아라가야’ 까지 8곡의 연주를 통해 희망찬 음악을 선사했다.
또한 말이산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과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며 그 의미를 더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1500년 아라가야의 찬란한 역사를 품은 함안 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길 기원하며, 오늘 음악회가 여러분의 가슴속에 함안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근제 함안군수, 농촌일손돕기
조근제 함안군수는 22일 칠북면 이령리에 위치한 단감솎기 작업 현장을 찾아 부족한 일손 지원을 위해 방문한 경남도 감사위원회와 농업기술센터 직원과 함께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했다.
아울러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살피고 농촌일손돕기 추진상황을 직접 챙겼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농촌지역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농촌 일손부족이 갈수록 심각하다”면서,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농촌일손돕기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안낙화놀이 27일 공개행사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함안 낙화놀이 공개행사가 오는 27일 부처님 오신 날 함안 무진정에서 개최된다. 함안 낙화놀이는 연못위에 흩날리는 불꽃들의 향연으로 조선판 불꽃놀이, k-불꽃놀이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후 4시에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함안화천농악, 함안농요 공연 및 함안읍성농악대 공연으로 사전행사를 시작한다. 오후 7시부터 낙화놀이 유래 설명과 함께 낙화점화식이 진행 될 예정이다.
함안 낙화놀이의 역사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 선조 재위 당시 함안군수로 부임한 정구 선생 때 액운을 없애고 군민의 안녕과 한해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서 시작됐다.
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장면을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는 반면, 협소한 장소에 많은 인파가 예상되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함안 낙화놀이를 안전한 가운데서 다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봉상사 안병식 대표, 함안군 고향사랑기부제 동참
부산 사하구 소재 삼봉상사 안병식 대표가 함안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개인 연간 한도액인 500만원을 기탁했다.
안병식 대표는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함안군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고 고향사랑기부제의 시행 취지에 맞게 지역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함안군을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안병식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기부금은 기부자와 주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주민 복리증진 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함안군, 농촌빈집활용 맞춤형 주거지원 사업
함안군은 저출산, 고령화로 늘어나는 빈집에 시름하고 있는 농촌에 생기를 불어 넣고자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빈집 정비와 귀농·귀촌인구 유입에 나선다.
먼저 올해 처음 시행되는 ‘농촌빈집활용 맞춤형 주거지원 사업’으로 빈집을 정비해 농촌경관을 개선하고 동시에 인구유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농촌빈집활용 맞춤형 주거지원 사업은 관내에 1년 이상 미거주한 빈집을 대상으로 주택의 상태에 따라 매입 또는 임차해 빈집을 정비하고, 예비 귀향·귀촌인을 대상으로 싼값에 집을 임대하는 사업이다.
부지매입비 및 기타 부대비용을 포함해 지방소멸대응기금 1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올해 2월20일 대상지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화됐다.
귀농·귀촌인들이 정착에 필요한 교육 및 정책적인 부분을 습득할 수 있도록, 신규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맞춤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 교육 △귀농창업활성화 교육 △신규농업인 현장실습 교육 등이 있다.
군은 귀농·귀촌인 증가의 시대적 흐름에 발맞춘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