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오는 2026년 개최되는 ITS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모빌리티 선도도시로서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직접 국제 무대로 나섰다.
강릉시는 지난 22일 김홍규 시장을 비롯한 ITS 세계총회 담당자 및 관계자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2023 ITS 유럽총회(이하 유럽총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럽총회는 약 57개국 3천여 명의 ITS 전문 분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미래 교통 관리 및 운송,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을 주제로 기술 시연, 학술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당 총회에서 강릉시는 국토교통부, 한국 ITS협회와 함께 유럽총회를 주최하는 ERTICO를 비롯해, 유럽연합, 리스본시, 오는 2024년 ITS 세계총회 개최를 준비 중인 두바이 관계자들과 연달아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들 면담을 통해 도시 전역에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도시형 ITS 모델'을 제시하며 2026년 세계총회 개최 예정지인 강릉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상호 선진기술 및 정보 공유 등을 통한 협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럽총회 행사장 내 한국관 운영에 참여해, 대규모 국제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시설을 갖추고 있는 모빌리티 선도도시임을 널리 알려 국제적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강릉시는 한국관 운영으로 세계총회 홍보와 더불어 로드쇼와 연계해 한국 ITS의 비전과 최신 기술 동향을 제시하고 국내 ITS 기업의 기술 홍보와 해외 수출 지원 등을 진행하게 된다.
김홍규 시장은 "지속적으로 첨단 기술을 파악하고 관계기관 및 업계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성공개최의 동력을 확보하겠다"며, "강릉 ITS 성공이 곧 대한민국 ITS의 척도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