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계약학과로 ‘방위산업학과’ 설립 추진

전북대, 계약학과로 ‘방위산업학과’ 설립 추진

전북도, 다산기공 등 방위산업 전문기업과 협약
이르면 내년 신입생 선발…기업 취업도 연계

기사승인 2023-05-23 14:51:36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방위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계약학과인 ‘방위산업학과’ 설립을 추진한다.

전북도가 국가 전략산업인 바이오·방위산업 분야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전북대와 연대해 배터리융합공학 전공 개설 추진에 이어 방위산업학과 신설도 본격 추진된다. 

전북대는 23일 전북도와 지역 방위산업체 다산기공(주)(대표이사 김병군), ㈜데크카본(대표이사 우종인), 비나텍(주)(대표이사 성도경)과 산‧학‧관 방위산업 전문 인력 양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북대 등 협약 기관은 국가 방위를 위해 군사 물자의 생산과 개발에 기여하는 방위산업학과 설립을 추진하고, 방위산업 분야 전문 연구 인력 육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또한 방위산업을 선도하고 학생들이 선호하는 방위산업 관련 기업에 취업 연계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대는 전북도와 관련 기업들과 연계해 올해 계약학과인 방위산업학과 설립을 추진, 이르면 2024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취업 연계를 위해 방위산업학과를 졸업하고 필요한 자격을 갖춘 졸업생을 대상으로 취업을 우선 지원하고, 기업이 학생들을 직접 교육하는 시스템도 갖추기로 했다.

양오봉 총장은 “국내 연구 분야를 이끄는 방위산업체와 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공동 추진하고, 이들 산업체와 협력을 통해 글로컬대학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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