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현 학생은 '물리학 교과과정의 공동 발생 네트워크에 대한 정량적 분석(Quantitative Analysis on Co-occurrence Network of Physics Curriculum)'(지도교수 이상훈)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연구에서 국내 대학 물리학과 교육과정 간의 관계를 네트워크 과학 이론으로 분석했다.
김가현 학생은 교육과정을 공유하는 학과가 얼마나 많은지에 따라 핵심(코어) 과목과 학교별로 특성화된 과목을 분류하고, 학과를 다른 학교의 학과와 공유하는 과목의 비율에 따라 분류했다. 이로써 특성화된 이름을 가진 학과가 기존의 물리학과라는 이름을 가진 학과에 비해 실제로 교육과정 면에서 차별화를 두려고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김가현 학생은 시간에 따라 교육과정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다른 학과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가현 학생은 "여러 물리학과의 교육과정을 통계물리학에 기반한 이론 및 기법으로 분석하여 연구를 진행했다. 학과 및 과목 구성에서 물리학적 연결구조를 발견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정량적 분석 후 한국물리학회에서 포스터발표를 수행했다"며 "기존에 연구되지 않은 주제여서 데이터 수집 단계부터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이전부터 관심 있던 대학 교육과정을 물리학을 통해 연구했고 좋은 결과를 도출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