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사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24일 코로나19 확산을 막아 방역에 힘쓴 전주시보건소를 찾아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찰식 도시락을 250여개를 전달했다.
금산사는 이날 사찰식 도시락 1천개를 준비해 보건소와 소방서 등 국민 안전을 지키는 최일선에서 노력하는 관계자들과 사회적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사찰식 도시락은 사찰음식 전문가 정효스님(장수 영월암 주지)이 준비했고, 일곱 가지 잡곡을 넣은 건강밥, 채수 미역냉국, 느타리강정, 두부간장조림, 생땅콩조림, 열무무침, 오이무침, 브로컬리샐러드 등의 식단으로 채워졌다.
금산사 주지 일원스님은 “사회취약계층과 코로나19 방역 관계자들에 대한 사찰음식 나눔 행사는 불교의 사회적 책임감을 높이고 연대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생명을 존중하고 지구를 살리는 사찰음식의 기본정신이 널리 퍼져 도시민들의 건강한 식생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