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사단장(소장(진) 김종묵)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각각 창녕, 함안지역 주요기관장 및 재향군인회장, 유해발굴단, 밀양·창녕대대, 함안대대 장병 등 행사 별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식사로부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추념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유해발굴 작전이 진행되는 창녕ㆍ함안 현장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의 최후 방어선으로 북한군 제4사단과 제6사단의 공세를 미군과 국군 장병들이 치열한 사투를 벌여 저지함으로써 인천상륙작전의 발판을 마련한 역사 현장이다.
이번 유해발굴은 5월30일부터 6월30일까지 밀양·창녕대대, 함안대대 장병을 비롯한 100여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단장은 추념사를 통해 “지금도 이름 모를 산야에서 미처 수습하지 못한 호국용사들의 유해가 우리들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며, “마지막 한 분을 모시는 그날까지 내 부모, 내 가족을 찾는 간절한 심정으로 선배 전우들의 유해를 끝까지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발굴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한 DNA시료 채취가 매우 부족한 상태인 만큼 유가족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