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 이석태·조병규 압축…오늘 결과 나온다

차기 우리은행장 이석태·조병규 압축…오늘 결과 나온다

두 후보 모두 상업은행 출신…차기 우리금융경영연구소장 발표도 나올 듯

기사승인 2023-05-26 09:55:14
이석태(왼쪽)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과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이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과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최종 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최종 결과는 26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발표한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는 지난 25일 1차 후보 4인 중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과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추위는 지난 3월24일부터 추진한 은행장 선임프로그램에 따라 △외부 전문가 종합역량평가 △다면 평판 조회 △업무보고 평가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최종 2인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석태 부문장은 1964년생으로 1991년 중앙대 경영학과 졸업과 동시에 입행했다. 은행 전략기획부장, 지주 신사업총괄 전무, 지주 사업성장부문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 3월 국내영업부문장 겸 개인그룹집행부행장에 올랐다.

조병규 대표는 1965년생인 경희대 경제학과를 나와 1992년 입행했다. 이후 은행에서만 지점장, 전략기획부장, 기업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지냈다. 지난 3월 임종룡 신임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첫 계열사 인사 때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직을 역임했다.

두 후보는 모두 상업은행 출신이다. 우리은행은 한빛은행으로 합병한 이후 현재까지 상업 출신 4명, 한일 출신 3명, 외부 출신 3명이 은행장 자리에 올랐다. 가장 최근에 은행장을 맡고 있는 이원덕 행장의 경우 한일은행 출신이다.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2명에 대해서는 오는 26일 자추위가 경영계획 프리젠테이션을 포함한 심층면접을 진행한 후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자추위에서는 지난 3월 조직개편에서 결정되지 않은 후임 우리금융경영연구소장도 선임될 전망이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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