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전세 사기 방지를 위해 변경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기준을 안내하고 상품 가입 활성화에 나선다. 대구은행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방문해 농촌 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지역 농산물을 구매해 기부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기업은행은 기술보증기금, 구글코리아와 ‘크리에이터 성장지원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페이,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제도 안내
카카오페이는 전세 사기 방지를 위해 변경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기준을 안내하고 상품 가입 활성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세입자가 집주인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의 보증 기관이 대신 보증금을 세입자에게 지급하는 보증 상품이다.
카카오페이는 2019년 11월부터 카카오톡(카톡)과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HUG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전세 사기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면서 카카오페이에서 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하는 사용자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역전세난과 전세 사기 등으로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카카오페이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호응해 변경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기준 안내를 하고 있다.
전세 사기 근절을 위해 이달부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 기준이 기존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 100% 이하에서 90% 이하로 낮아졌다.
주택 가격 산정에서의 공시가격 적용 비율도 작년까지 150%였으나, 올해부터 140%로 적용되면서 이달부터 공시가격의 126%(공시가격 적용 비율 140% × 전세가율 90%)까지만 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기준은 지난 1일부터 신청하는 신규 보증부터 적용됐으며 갱신보증은 내년 1월1일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카카오페이는 “깡통전세와 전세사기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이에 함께 대비하고자 서비스의 변경된 가입 기준을 사용자들이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통해 재산을 지키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DGB대구은행 농촌 봉사 및 지역 농산물 구매 기부
DGB대구은행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방문해 농촌 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지역 농산물을 구매해 기부하는 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산시 남천면에서 지난 24일 진행된 금번 봉사활동에는 이은미 경영기획본부장을 비롯해 대구은행 임직원으로 구성된 동행봉사단 및 대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포도 나무 순 솎기 작업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 구매 및 기부 전달식을 통해 지역 농가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구매한 농산물은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해 우리 지역의 좋은 농산물을 홍보하고, 취약계층의 식품 후원도 함께 진행했다.
이은미 본부장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DGB대구은행은 앞으로도 지역민들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힘이 되는 따뜻한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기보·구글코리아와 크리에이터 성장지원 위한 파트너십 체결
IBK기업은행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술보증기금, 구글코리아와 ‘크리에이터 성장지원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유튜브 우수 크리에이터들의 창업 활성화, 성장지원 확대를 통해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기업은행과 기보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별도의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크리에이터를 우대하는 대출상품을 오는 6월 내 출시해 크리에이터들의 자금조달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국세청에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또는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을 등록한 크리에이터 산업자 중, 콘텐츠 전반에 대한 평가를 거쳐 일정 요건을 갖춘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한편 구글은 대상 크리에이터 채널의 평가 및 산정을 위해 유튜브의 오픈소스 데이터(Open API)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의 전문적인 역량을 더욱 높이 평가하는 한편 창작자들에게 콘텐츠 사업 확장을 위한 금융 지원 활로를 열어줘 업계 활성화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기업은행은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문화콘텐츠 전담 부서를 두고 콘텐츠 산업을 적극 지원해왔으며, 이번 협약으로 뉴미디어 콘텐츠 시장에도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뉴미디어 분야에서 K-콘텐츠가 글로벌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정책금융 지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