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이 오늘 청초생활체육관에서 속초연탄은행 설립 제18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 겨울 도움을 준 42개 단체 1천532명의 봉사자와 143건의 개인 및 단체 후원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600여 명의 속초시 연탄가구 및 지역 어르신을 초청한 가운데 쌀과 생필품 등 나눔 전달식이 진행됐다. 

속초연탄은행 김상복 대표는 "이번 18주년을 맞아 지금껏 참여해 준 봉사자와 후원자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 지역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다는 점에서 활동가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병선 속초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웃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는 김상복 회장님께 경의를 표한다"며, "우리 주변에 이런 활동가들이 있기에 따뜻하고 온정이 가득한 속초가 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연탄은행은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전국협의회 제9호점으로 지난 2005년 5월에 설립돼 '연탄이 밥이 되다'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 주위의 어렵고 힘든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해 연탄배달을 후원하는 단체이다.

속초=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