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군수는 사과문을 통해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인파로 인근 지역 도로망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행사장 진입이 불가해 낙화놀이를 관람하지 못하고 돌아가시거나, 행사장 내에서도 많은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조 군수는 "무엇보다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방문객 여러분께서 질서있게 협조해주신 부분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함안군은 지난해 함안 낙화놀이 행사를 1만명 이내의 규모로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고 이전보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전년대비 배 이상인 2만여명이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인파로 인근 지역 도로망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군 추산 5만여명이 이 곳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 문제 등 방문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함안군청 홈페이지와 행사를 알리는 기사 댓글에는 함안군을 성토하는 내용의 댓글이 이어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반면교사로 삼아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여 문제점을 개선하고 모든 축제·행사에 대해 보다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 방문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