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애향심을 고취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자 '2023년도 속초시 애향장학생'을 선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현재 부모 또는 본인이 속초시 관내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있고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5일부터 9일까지이며, 선발 기준은 고교 3학년 전 과목(예체능 제외) 내신 2등급 이내,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영역별 1등급이 2개 이상 또는 검정고시 평균득점 90점 이상인 신입생과 직전학년 평균 성적이 3.0 이상인 신청자로, 다만 예체능 분야의 경우 전국·도 단위 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특기생으로 제한된다.
속초시는 속초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해 6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 학생에게는 생활비 100만 원씩 총 6천만 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청 접수는 시청 교육가족지원과에 방문하거나 이메일(youjini2@korea.kr)을 통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속초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교육청소년팀 전화(033-639-2049)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학업 성적이 우수하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속초시 애향장학생은 속초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해 중복지원 제약이 많은 등록금 대신 생활비 지원으로 조례를 개정함에 따라, 한국장학재단 등에서 장학금 지원을 받은 대학생도 신청이 가능하다.
속초=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