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다음 달 5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아동학대 고위험군 아동에 대한 합동점검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동해경찰서와 강원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진행되며, 점검 대상은 재학대가 우려되거나, 반복 신고, 수사경력, 사례관리·가정방문을 거부한 가정이다.
동해시는 가정방문과 직접 대면을 원칙으로 아동학대예방경찰관(APO)과 아동보호전문기관 합동으로 아동의 신체와 심리상태, 주거환경 등을 확인하는 한편, 가족과 주변 사람 등 조사를 통해 재학대 및 이상 유무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 아동 보호가 필요한 경우 분리 또는 수사 의뢰 등을 진행해 자녀 양육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은 복지서비스와 연계, 필요시 통합사례회의 안건으로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조훈석 가족과장은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상호 신뢰를 재구축하고 고위험 아동을 조기 발견하겠다"며, "앞으로도 선제적 개입을 통해 아동을 보호하고 가정 내에서 긍정 양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는 지난해에도 유관기관 고위험군 합동점검을 통해 6가구 8명의 아동에 대한 안전을 확인했다.
동해=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