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민예총 속초지부(회장 박용민)가 다음 달 개막하는 2023 실향민 문화축제의 둘째 날인 10일 엑스포 잔디광장 메인무대에서 진행될 속초·이북사투리 경연대회 '이봅세! 겨뤄봅세!'의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대회 참가 자격은 지역과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며,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경연 방법은 이북사투리를 활용한 랩과 노래, 콩트, 연극 등 장르는 무관하며, 1인(팀) 당 5분 이내의 공연을 펼치게 된다.
대회 심사는 사투리 구사 능력을 비롯해, 내용의 참신성과 독창성, 연기력, 관중 호응도를 고려해 100점 만점으로 평가하며, 평가 순위에 따라 대상 1명(팀) 100만 원, 금상 1명(팀) 50만 원, 은상 1명(팀) 30만 원, 동상 1명(팀) 20만 원의 시상금을 수여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5일까지 속초민예총 사무실로 방문 접수하거나 행사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하면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2023 실향민 문화축제의 하나로 처음 선보이는 속초·이북사투리 경연대회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며, "축제장을 찾는 전국 실향민과 속초시민, 관광객들에게도 큰 웃음과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속초=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