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테크, 스템은 진주시 정촌일반산업단지와 뿌리일반산업단지에 총 950억원을 투자하고 44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으로 지난 4월 1000억원의 대규모 기업 유치에 이어 추가로 대규모 투자 기업을 유치한 진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케이테크는 지난 1월 대통령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시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유망 방산기업으로, UAE 현지에서 국영 군수기업인 카라칼(CARACAL)사와 총기류 제조 및 수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카라칼사와 계약 이행을 위해 이번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정촌일반산업단지 내 800억원을 투자하고 4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스템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초음속 고등훈련기(T50),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KF21), 소형무장헬기(LAH), 수리온헬기(KUH) 등 항공기 기체 구조물 제조 관련 핵심 항공기업으로, 뿌리일반산업단지 내 150억원을 투자하고 4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최근 KAI의 KF21 시제기 개발 및 FA-50 경공격기 수출 확대 등 K-방산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유망 방산기업이 우리 지역에 투자를 해준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성공적인 투자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방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4월 진주지역 방산 관련 33개 업체를 중심으로 '진주 방위산업 기업협의회'를 출범했고, 산학연관 네트워킹 구축과 사업 발굴 등으로 기업의 관심과 투자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