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신대양포장, 735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함안소식]

함안군-신대양포장, 735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함안소식]

기사승인 2023-05-31 15:07:12
경남 함안군은 5월30일 부산시 남구 그랜드모먼트 유스호스텔에서 열린 2023년 경상남도 투자유치 로드쇼에 참가해 신대양포장(주)와 735억원, 신규고용 94명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신대양포장(주)는 칠원용산일반산업단지 내 5만1401㎡의 부지에 735억원을 투입해 5만7200㎡규모의 공장을 신설하고 94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협의했다.


지난 2022년에 설립된 신대양포장(주)는 국내 골판지업계 1위인 대양그룹의 판지업을 주력으로 하는 계열사로 골판지 원단과 골판지 상자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이다. 현재 본사는 경기도 안산에 있으며 경남과 전남 지역의 시장 확보에 따라 산업기반시설과 유통망 등을 고려해 함안에 공장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이번 행사에서 투자상담 부스를 운영해 행사에 참석한 영남권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함안의 산업단지, 지원제도 및 발전계획을 소개하는 등 맞춤형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우선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힘든 시기에 투자 결정을 해준 신대양포장(주)에 감사드리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함안군, 2023년 마을만들기 사업(종합개발) 공모 마을 선정 

함안군이 2023년 마을만들기 사업(종합개발) 공모 마을로 칠원읍 유상마을을 최종 선정했다.

2023년도 마을만들기 사업(종합개발)을 신청한 마을은 6개 마을로 군은 지난 22일~23일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칠원읍 유상마을을 최종 선정했다.


사업의 세부내용으로 주민들의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역량 강화 사업,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초생활 기반확충 사업, 마을 고유자원을 활용한 경관개선사업 및 소득증대 사업 등 4개 분야에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한다.

유상마을은 지난 2019년 마을만들기 사업(자율개발)을 완료한 마을로 주민들이 직접 작성한 예비사업계획서의 세부사업 내역으로는 ‘마을안길 확장사업’과 ‘마을회관 정비 사업’이 있다.

아울러 유상마을은 주민 간의 화합과 주민들의 의지를 바탕으로 ‘꽃과 시가 있는 유상마을’이라는 테마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년간 함안군에서 추진하는 시군역량강화사업을 어떤 마을보다 더 열심히 이수했다. 

이를 통해 마을법인인 ‘꽃지게’를 설립하고 마을 주민들이 직접 회관 뒤편 꽃밭을 지속적으로 가꾸어 나가면서 꽃차·꽃빵 등의 꽃과 관련한 체험 프로그램을 방문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노후화된 마을회관은 주민들의 의지만으론 외부방문객들에게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엔 여건상 어려움이 많다고 판단해 5차례의 마을회의를 거친 결과 ‘마을회관 정비’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을 통한 마을 인프라 개선으로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마을의 발전 목표인 ‘꽃향기 퍼지는 유상마을’로도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함안농요와 함께하는 다랑논 토종벼 손 모내기 체험

농경문화를 이해하는 일환으로 전통적인 손모내기가 함안 여항면 주서리 일원에서 지난 27일 진행됐다.

지난 4월 모판만들기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토종벼(붉은찰나락) 모내기 체험에는 군민을 비롯해 창원, 부산 등 경남지역의 초‧중학생 및 학부모, 일반 소비자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체험에는 함안농요보존회(회장 이창근)의 지원으로 고된 노동을 하면서 육체적 고통과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불러온 노동요인 모내기 소리가 재연됐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토종벼를 보급하며 다랑논을 지키는 ‘다랑논 공유 프로젝트’는 통칭 ‘주주골’로 불리는 여항면 주서리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다랑논 공유 프로젝트는 아라씨앗드리공동체협동조합이 2년 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올해에는 농촌진흥청의 ‘농경문화 소득화 모델 구축사업’으로 선정됐다. 다랑논을 소비자에게 분양하고 못자리 준비와 가을 수확까지 1년 농사에 주기적으로 참여한다. 

함안군농업기술센터 안병국 소장은 “전통방식의 손 모내기를 통하여 농경문화를 이해하고, 우리 쌀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오는 10월 14일 ‘추수한마당’ 행사에 모두 참석하여 토종벼 추수의 즐거움을 함께 하자”고 말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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