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반려견의 문제행동을 바로잡고 책임감 있는 반려문화를 확산하고자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반려견 행동교정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반려견의 문제행동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 요인을 해소하고 반려견 보호자를 위한 지식 및 소양 교육을 통해 동물학대와 유기 발생 예방 등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용은 이론 및 실전 교육 등 5주간 총 5회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반려견과 함께 위탁교육업체를 방문해 상담 이후 반려견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참가는 강릉시에 주소를 둔 반려견 보호자와 동물등록을 완료한 8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1가구당 2마리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교육현장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돌발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맹견이나 입질견은 신청이 불가능하며, 교육 시작 전 2주 이내에 동물병원에서 파보‧홍역 항체검사 후 확인증을 발급받고 교육 개시일에 교육업체에 제출해야 한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팩스(033-640-4724)로 접수하면 된다.
강릉시는 총 100마리를 선착순으로 모집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견의 문제행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려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내실있는 교육을 진행하여 반려동물 공공예절과 이웃을 배려하는 성숙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