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관 의원, "토착미생물 자원화 사업 추진해 진주시 농업 경쟁력 강화해야"

윤성관 의원, "토착미생물 자원화 사업 추진해 진주시 농업 경쟁력 강화해야"

기사승인 2023-06-01 16:01:58
진주시의회 윤성관 의원이 1일 열린 제248회 진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진주시가 토착미생물을 자원화하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성관 의원은 "토착미생물 자원화 사업은 진주시의 농산물 생산 및 농업환경 개선뿐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과 시민 건강 증진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토양미생물은 토양 속의 유기물을 구성단위로 분해하는 역할을 해 사람들이 방출하는 연간 5000억 톤에 달하는 폐기물을 분해해 자연을 정화하고 식물에 영양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미생물은 전체 미생물의 7% 미만으로 추정되고 있다.

윤 의원은 "신토불이라는 말처럼 제철에 자기 고장에서 나는 과일과 채소가 가장 좋다고 하듯 미생물도 마찬가지"라며 "진주의 기후와 온도, 토질 등 지역 환경에서 생존하고 우점화된 튼실하고 야성이 강한 미생물들을 찾아내 농가에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주가 서부 경남 농업중심지임에도 농업 경쟁력을 다소 뒤처지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토착미생물을 특허 출원 등의 방법으로 지적 자원화하고 널리 상용화시켜 진주의 브랜드로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윤성관 의원은 토착미생물을 자원화하게 되면 △지역 내 토양생태계 유지를 통한 생태학적으로 안정된 농경지 조성과 지력 증진 △유기물 분해와 비료화 작용으로 인한 농작물 성장 촉진 및 수확량 증대 △유해 물질 분해와 화학비료 사용 억제를 통한 온실가스 저감 등 토양 오염 방지와 시민 건강 보호 △건강한 토양생태계 유지 등 다양한 기대 효과가 따라올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진주 농업의 미래를 바라보는 거시적 안목으로 적극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해 관계부서의 적극적인 검토와 추진을 당부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