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가해자와 책임자들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앞으로 천인공노할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장애아동 학대사건을 일벌백계하는 계기로 삼아 우리 사회에 큰 경종을 울리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주시는 지도감독관청으로서 지난번 발표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가해자와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 피해자 회복 지원, 재발방지대책의 철저한 이행"을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장애인 인권을 감시할 수 있는 장애인인권센터설치 등 제도적 예방체계 구축과 함께 사고 시설과 운영 법인이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해당 어린이집은 사회복지법인에서 운영하는 시설로 정부에서 보조금을 받는 시설이자 시설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을 만큼 공신력있는 장애전담 어린이집이라고 알려져 있어 학대 피해자 부모들의 정신적 고통은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주시장애인총연합회 11개 소속단체와 진주시장애인복지시설협의회는 다시 한번 장애인들의 인권에 대해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아 장애인들의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아동학대 사건을 '최악의 파렴치 장애아동 인권유린 사건'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