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동해 용산서원에서 오는 10월까지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동해시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사업은 동해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센터장 김재홍)와 동해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재청과 강원도에서 후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9년 연속 공모에 선정됐다.
올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총 4가지로 이 중 '명인, 전통을 담다'는 지난 5월에 이어 10월에 2회차가 진행될 예정이며, '동해 문화유산 서포터즈-올(all)'은 다음 달부터 8월까지 참가자들이 문화유산 지킴이(서포터즈)가 되어 동해시의 문화유산을 이해하고 탐방하며 문화유산을 알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꽃보다 청춘: 모두의 인턴'은 시니어층의 평생학습을 위한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이며,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문화 기획 플래너로서 갖춰야 할 지식과 응용력을 키우기 위해 인문학 특강과 문화 체험, 문화유산 현장 답사 등으로 운영된다.
이어 '감성의 밤, 효행길 산책'은 용산서원을 중심으로 펼쳐진 효행길 일대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공연 등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를 알아가는 축제형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에 이어 이달과 오는 9월에 걸쳐 총 8회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카카오톡 채널 또는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네이버 카페를(cafe.naver.com/kocent) 통해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전화(02-2038-8938)로 문의하면 된다.
이월출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용산서원이 정규교육이 담지 못하는 제3의 교육 영역을 다루는 공간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기 넘치는 문화재 향유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성 아뜰리에, 용산서원'은 동해 용산서원을 전통문화뿐 아니라 창의적 체험을 하는 공간이자 시민들이 즐겨 찾는 지역 교육공간으로 재탄생시키려는 취지에서 시작돼, 지난 2015년과 2020년 문화재청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동해=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