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가 조업 시기를 맞아 선저폐수 등 어선발생 오염물질의 불법배출 방지를 위해 6월 한 달간 관계기관 합동으로 '어선 오염물질 적법처리 실천운동'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총 27건이며, 이 중 어선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48%에 달하는 13건에 달한다.
이에 동해해경은 어선 입출항이 많은 항‧포구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내‧외국 선원들을 위한 다국어 홍보물을 배포하는 한편, 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한 해상 계도방송을 실시하는 등 집중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어선 발생 오염물질 적법처리 컨설팅을 시행하고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10톤 이하 소형어선을 대상으로 선저폐수 무상수거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청정한 동해바다를 유지하기 위해 어촌계와 어민들 스스로 선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적법처리에 적극 나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동해바다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동해=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