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가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남재천 주변 환경과 조화된 녹색생태공원 조성에 나선다.
양양군은 기후변화에 따른 북부 동해안의 자생식물을 보존하고, 아열대 기후에 대비한 다양한 식물 생태공간 조성과 주민 휴식처 제공을 위해 녹색생태공원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녹색생태공원은 식물을 중심으로 자연물과 인공물로 가꾸어진 정원과 식물 유전자원을 수집·증식·보존하고 연구하는 식물원, 주민들에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한 공원 등의 기능이 통합된 공간으로, 총사업비 33억 3천만 원을 투입해 농업기술센터 내에 7천558㎡ 규모로 오는 8월 말에 준공될 예정이다.
식물원에는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계절초화원을 비롯해 수생식물원, 아열대 식물원 등이 조성된다.
또, 야외에는 계수나무길과 과일생태원, 자생초화원, 자연마당, 복자기나무숲, 소나무동산 등 다채로운 공간과 함께 방문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양양군 관계자는 "녹색생태공원이 조성되면 남대천 주변 환경과 조화된 생태공간으로서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양=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