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학생의회(의장 최헌호)는 5일 올해 제1회 정기회를 창조나래(별관) 회의실에서 열었다.
앞서 전북학생의회는 지난달 임시회(분과협의회)를 통해 분과별 정책 안건 6건과 5인 공동 발의 1건, 총 7건의 안건을 정기회에 상정했다.
이날 정기회는 전북학생의회에서 제안한 7가지 안건에 대해 전북교육청 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출석해 안건에 대한 현황과 부서 의견, 예산 반영 등 향후 계획에 대해 답변했다.
학생의회에서 제안한 학생 회장단 선거 공약 이행비 지원 안건은 내년에 신규 사업으로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특히 학생 등·하교 교통비 지원사업은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만큼 교육재정 여건 부담 완화를 위해 교육청과 도청, 14개 시·군간 재원분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교 1학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권 보장은 수요자의 요구와 평가 시행이 교육과정 운영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내년에는 희망 학생이 평가에 응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최헌호 학생의장은 “올해는 학생의회를 처음 운영해보는 시기라 시행착오와 보완해야 할 점들이 많다”며 “학생의원들의 긴밀한 논의과정과 집단사고를 통해 전북학생의회가 제대로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에 학생의원들이 제안한 교육정책이 내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