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검진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복지센터·장애인복지센터 입소자 및 시설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인결핵 검진'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결핵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사업으로, 대한결핵협회 강원도지부와 연계해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금강장애인복지센터를 시작으로 관내 22개 복지센터 등에서 진행된다.

검진 내용은 이동검진 차량과 포터블 엑스레이장비를 이용한 흉부X선 촬영과 이상 소견이 발견되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객담검사 등이다.

검진 결과 결핵이 확진된 경우 주기적 진료와 복약 관리가 이뤄지며, 유소견자의 경우에는 검진일로부터 6개월 이내 추가 검사를 실시하는 등 보건소가 관리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결핵은 대화나 기침 등을 통해 공기로 감염되는 질환으로 65세 이상 어르신은 증상이 없어도 매년 1회 결핵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생활 속 기침예절과 개인위생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속초=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