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기후 위기와 생태계 변화로 감소하는 수산 자원을 회복하고 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해삼종자 방류에 팔을 걷었다.
동해시는 9천9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조류가 풍부하고 바닥이 암반으로 되어있는 최적의 해삼 서식지인 대진과 어달, 천곡 연안 등에 어린해삼 17만 마리를 오는 12일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 해삼은 무게 1~2g으로, 3년 뒤에는 몸집이 200배까지 커져 상품성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호 해양수산과장은 "동해 지역의 돌기해삼은 육질과 식감이 좋아 최고의 인기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다양한 방류 사업을 펼쳐 어업인 소득향상을 통해 어촌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는 지난 4월에도 어업인이 선호하는 고소득 어종인 뚝지 32만 마리를 묵호어촌계 연안해역에 방류하는 등 어족자원 증식에 힘쓰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7천100만 원을 투입해 해삼 12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동해=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