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영국 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2023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국내 전체 대학 중 공동 4위, 거점국립대 중 2위에 올랐다. 세계에서는 100위권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이 평가는 기존 성취도 평가와는 달리 대학이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인 UN 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17개 분야에 대해 대학이 가진 역량과 사명을 가늠해 순위를 매겼다.
올해는 세계 112개국 1591개 대학을 대상으로 △빈곤 종식 △기아 해소 △건강과 복지 △양질의 교육 △양성평등 △깨끗한 물과 위생 △경제적이고 청정한 에너지 △좋은 일자리와 경제성장 △산업, 혁신 및 인프라 △불평등 감소 △지속가능한 도시 및 지역사회 △책임 있는 소비 및 생산 △기후변화 대응 △해양 생태계 보전 △육상 생태계 보전 △평화, 정의 및 확고한 제도 △목표를 위한 파트너십 등을 점수로 환산해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전북대는 지난해 국내 전체 대학 중 5위에서 4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세부 지표 중에는 ‘산업, 혁신 및 인프라’ 부문에서 세계 55위, 국내 9위, ‘빈곤 종식’ 세계 77위, 국내 4위에 오르는 등 세계 100위권 이내에 포함됐다.
또한 ‘해양 생태계 보전’ 국내 1위, ‘기후 변화 대응’ 국내 2위, ‘경제적이고 청정한 에너지’ 국내 2위, ‘육상 생태계 보전’ 국내 3위, ‘목표를 위한 파트너십’ 국내 3위, ‘기아 해소’ 국내 4위 등 세부 지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양오봉 총장은 “글로컬대학으로 담대하게 나아가기 위한 변화와 혁신, 지역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행보가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도 반영된 것 으로 보고 있다”며 “시대의 흐름에 맞는 대학 변화를 주도하고,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구성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