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병선 속초시장)이 시민들이 공감하는 이야기를 가진 로컬스토어를 발굴하고자 '속초를 닮은 가게' 찾기에 나섰다.
속초문화관광재단은 예비문화도시사업의 하나로 '속초를 닮은 가게'를 찾는 공모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속초시민 및 속초에 애정을 갖고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업종에 따른 제약 없이 속초시에서 현재 영업 중인 가게에 얽힌 이야기를 자유롭게 작성하여 접수하면 된다.
참여 기간은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이며, 방문 접수 또는 우편, 메일, 구글폼 중 한 가지 방법으로 신청하면 된다.
재단 측은 접수된 내용을 바탕으로 재단에서 가게와 연락해 사실 확인 및 가게 이야기 활용에 대한 동의를 구한 후 심사 과정을 거칠 예정이며, 가게와 연관된 기억과 이야기를 수집‧정리해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브랜드들의 이야기로 만들 계획이다.
또, 전문가 심사를 통해 1차 선별하고, 시민 투표와 합산해 최종 30건을 선정, 최종 선정된 속초를 닮은 가게 사연 접수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선정된 사연 속 가게와의 협의를 통해 참여를 원하는 가게 10개소와 하이퍼로컬스토어(Hyperlocal-Store)와 관련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시범사업의 결과물을 한 곳에 모아 팝업스토어 운영으로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속초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홈페이지(oksc.or.kr)와 속초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sokchocf.or.kr), 속초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 전화(033-636-0671)로 하면 된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돼 속초문화관광재단과 함께 '공존문화도시 속초, 시민의 문화적 삶이 생동한다'를 비전으로 다양한 문화를 발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속초=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