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학교 내 결핵 예방을 위해 교직원을 포함한 모든 근무자에게 잠복결핵감염 무료 검진을 마쳤다.
전북교육청은 13일 학교 내 의무 검진 대상자 3만 9천여명의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도내 학교 근무자에 대한 결핵검진 지원은 계속해왔으나, 잠복결핵감염검진 지원은 올해 처음이다.
잠복결핵은 몸 안에 결핵균이 존재하지만 활동하지 않은 상태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활동성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를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결핵예방법 제11조에 따라 학교에 근무하는 종사자는 의무 검진 대상이나 그동안 교직원은 수업 등으로 진료기관 방문이 어렵고, 단기 근로자는 검진비 부담 등으로 검사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에 도교육청은 올해부터는 전문인력이 학교에 직접 방문하거나 지역별 거점 검진 장소를 운영, 3월부터 현재까지 학교 근로자에 대해서는 검진을 완료했다. 하반기에 채용되는 인력에 대해서도 11월 말까지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모두 마칠 예정이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잠복결핵감염검진 지원 사업으로 학교 내 결핵 감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학생들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과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