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1일 3일간 엑스코에서 156개사 277부스 규모로 치러진 올해 대구펫쇼에는 역대 최다인 2만 1000여 명의 시민들이 방문했다.
올해 펫쇼는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강화해 반려견 기질평가, 토크쇼, 운동회, 놀이터 체험, 펫티켓 교육, 입양전 교육, 국제 도그쇼, 미용대회, 반려동물 아로마 마사지 등 다양한 반려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관객들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했다.
특히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내년부터 시행될 개 물림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반려견 기질평가제’도 미리 체험할 수 있었다. 사람을 문 경험이 있거나 개의 공격성이 분쟁 대상이 된 경우 견종에 관계없이 기질평가를 거쳐 그 결과에 따라 맹견으로 지정하는 제도이다.
일반견도 일단 맹견으로 지정될 경우 외출 시 입마개 착용, 피해 보상 책임보험 가입, 출입 금지 장소, 소유자 교육 등의 의무가 부여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 유통사와 참가기업과의 구매상담회 진행으로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시민의 선호 프로그램 분석과 부대행사 개선으로 내년에도 더욱 즐겁고 풍성한 대구펫쇼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