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지난달부터 평화의 댐 캠핑장 내에 카라반 10대 설치를 끝내고 운영을 시작했다. 카라반은 누구나 편하게 캠핑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이동용 트레일러다.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카라반은 내부에 냉장고와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인덕션, 전자레인지가 설치돼 있다.
또 냉․난방기와 화장실, 싱크대를 비롯해 더블 사이즈 침대 1개, 싱글 사이즈 침대 2개(2층). 신발장과 수납장 등 편의시설도 골고루 갖췄다.
캠핑장 내에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개수대와 공용 화장실, 샤워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1박 이용 요금은 평일 8만원, 주말 10만원으로 타 지역 카라반 요금에 비해 저렴한 수준이다.
화천군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이용 요금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캠핑에 필요한 대부분의 장비를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통상 캠핑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텐트 등 고가의 용품이 필요하지만, 카라반은 그러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라반 옆으로는 캠핑용 테이블까지 마련돼 식사와 바베큐 파티도 즐길 수 있다.
오토 캠핑장 인근에는 세계최대 트릭아트가 새겨진 평화의 댐, 세계평화의 종공원, 스카이 워크, 국제평화아트파크, 비목공원, 평화누리길, 비수구미 계곡 트래킹 코스 등 둘러볼 곳이 가득하다.
화천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캠핑시즌이 시작되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누구나 편하고 즐겁게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