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강원 정선군 정선읍 사과 과수원 2곳(1.7ha)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확인됐다.
과수화상병 정기예찰 중 발견된 정선의 과수원에서는 나뭇잎과 새로 나온 가지(신초)가 적갈색으로 마르는 등 전형적인 과수화상병 증상을 보였다.
정선군은 기존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영월군과 평창군에 인접해있다.
사과·배 재배 면적은 341개 농가 260.8ha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 반경 2km 이내에 11개 과수농가(10.3ha)가 있다.
현재 해당 과수원에는 외부인 출입 금지 조처가 내려졌고,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농업진흥청과 강원도농업기술원, 정선군농업기술센터는 합동으로 과수화상병이 확진된 과수원의 반경 2km 이내에 있는 과수원 및 관내 전체 과수원에 대한 정밀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정밀예찰 중 과수화상병이 확인될 경우, 해당 과수원을 대상으로 신속한 방제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지난 15일 기준, 과수화상병 발생상황은 전국 120개 농가 48.4로 전년 대비 농가 수는 67.7%, 발생면적은 61.0% 수준이다.
정선=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